きょうにんぎょうず 作品名6_26
1885(明治18年)
絹本着色
豊かな黒髪を結い上げ、切れ長の目元でほほ笑む、あでやかな女性。その傍らには、満足げに彼女を見つめる男性がおり、二人の周囲には彫刻道具や材木が置かれています。
本作は、歌舞伎などの演目として知られる物語「京人形」のワンシーンを描いたもの。主人公の左甚五郎は、「あまりに巧みな腕前ゆえ、彫った動物たちが夜な夜な動き出す」と噂される、江戸時代の伝説的名工で、彼が一目ぼれした遊女にそっくりの人形を作ったところ、魂が入って動き出した、という瞬間です。まるでスポットライトが当たったかのように、人形の女性のみに鮮やかな色が用いられ、この劇的な場面を舞台で見ているかのような演出となっています。
綿密な細部の画き込みや、墨のかすれとにじみを駆使した、丁寧な画面作りも魅力的。庶民に親しまれた物語に、寛斎らしい情緒と品の良さが合わさった、円熟期の名品です。
森寛斎【もり かんさい】
生没年 1814~1894(文化11年~明治27年)
萩出身の日本画の巨匠。長州下級藩士の家に生まれ、18歳のとき大阪で写実的な動植物を得意とする森徹山に入門、やがて養子となります。幕末には維新志士として国事に奔走しますが、明治に入ると再び京都に戻り、帝室技芸員にも任命されました。写生に基づく緻密さに、南画的なやわらか味を加えた、気品あふれる作風が特徴です。
寸法 | 128.8×50.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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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状 | 掛幅 |
Legend of Kyoto Doll
1885
Color on silk
An attractive woman, wearing her hair piled high on top of her head, is smiling with her almond-shaped eyes. Right next to her, a man is looking at her approvingly. There are also carving tools and pieces of wood shown.
This work depicts a scene from Kyoto Doll, a story known as a plot line for various types of drama, including kabuki. The main character of this story, Hidari Jingoro, was a legendry sculptor in the Edo period (1603 -1867). It was rumored that he was so skillful that the works he carved moved around at night. He made a doll that was a perfect likeness of a courtesan he had fallen in love with. This picture depicts the moment at which the doll first begins to move after a soul enters it. Only the doll-woman is painted in brilliant colors, as though she is under a spotlight. The scene is staged as if the viewer is beholding this dramatic sight at the theater.
The detailed delineation and scrupulously finished handwork, making use of light brush strokes and blurs of India ink, are also appealing points of this picture. This is one of the works drawn by Mori Kansai during his period of maturation, in which he blended a story familiar to common people with the emotion and elegance that befit his characteristics as an artist.
Mori Kansai (1814 – 1894)
Kansai was a great painter in the Japanese style, who came from Hagi (Hagi City, Yamaguchi Prefecture). At the age of 18, he started training in Osaka under Tetsuzan Mori, a painter who was especially skillful at drawing animals and plants. Later, Tetsuzan Mori adopted Kansai as a son. Kansai devoted himself as a patriot to support the interests of the Choshu domain during the last days of the Tokugawa shogunate government. When the Meiji Era began in 1868, he returned to Kyoto and was appointed as an Imperial artist.
He painted graceful works in which elaborate depictions were created, based on realistic delineations that were given added softness through nanga touches.
Size | 128.8×50.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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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人形圖
1885
盤著豐盈黑發,細長眼睛略帶微笑的,嫵媚的女子。身旁的男子心滿意足地望著她,兩人周圍擺放著雕刻工具及木材。
本作品描繪了,人們熟知的歌舞伎劇目《京人形》故事的一個場景。傳說,主人公左甚五郎“手藝精湛,雕刻的動物夜裏能活動起來”,是江戶時代的傳奇工匠。畫麵表現了他製作的,與一見鍾情的藝妓一模一樣的人偶,變活的瞬間。好像有聚光燈效果,隻對女子人偶使用了鮮豔的顏色,好像在舞台上觀看這個戲劇性的場景一樣。
縝密的細節,考究的淡墨飛白與滲透,精細的畫麵製作也別具魅力。這是畫家成熟期的名作,在平民熟悉的故事中,融合了寬齋式的情感與品味。
森寬齋
生卒年 1814~1894(文化11年~明治27年)
萩市出身的日本畫巨匠。生於長州下級藩士之家,18歲時在大阪拜師,進入擅長寫實動植物的森徹山門下,後成為其養子。幕末時期,作為維新誌士為國事奔走,明治時期再次回到京都,被任命為帝室技藝員(宮廷藝術家)。在縝密的寫實基礎上,融入了南畫的柔和風格,匯成其特有的優雅畫風。
尺寸 | 128.8×50.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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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형도
1885
풍성한 검은 머리카락을 올려 묶고, 길게 째진 눈으로 미소 짓는, 품위가 느껴지는 고운 자태의 여성. 그 곁에는 만족스레 그녀를 바라보는 남성이 있으며, 둘의 주위에는 조각 도구와 목재들이 놓여 있습니다.
본 작품은 가부키 등의 상연 목록으로 알려진 이야기, 「경인형」의 한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주인공 히다리 진고로는 「너무나도 정교한 솜씨 때문에 조각한 동물들이 매일 밤 움직이곤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에도시대의 전설적인 명공입니다. 작중, 어느 날 그가 첫눈에 반한 기생과 꼭 닮은 인형을 만들었는데, 영혼이 그 인형에 깃들어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을 그린 장면입니다. 마치 스포트라이트가 주어진 것처럼 여성 인형에게만 선명한 색이 사용되어, 이 극적인 장면이 이루어지고 있는 무대를 직접 보는 것만 같습니다.
세부를 면밀하게 그려 넣은 부분이나, 먹의 끊김과 번짐을 유려하게 구사하는 등 정성 들여 화폭을 완성시킨 것도 매력적입니다. 서민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에 간사이다운 정서와 품격이 잘 어우러진 그의 원숙기의 명작품입니다.
모리 간사이
생몰년 1814년 ~1894년 (분카11년~메이지27년)
하기 출신의 일본화 거장. 주슈번 하급번사 집안에서 태어나, 나이 열여덟에 오사카에서 사실적인 동식물을 잘 그렸던 모리 테츠잔의 제자가 되었다가 나중에는 그의 양자가 됩니다. 막부 말기에는 유신지사로서 국사를 위해 헌신하였고, 메이지 시기에 들어서자 다시 교토로 돌아와 황실의 미술가인 제실기예원으로 임명을 받습니다. 스케치를 토대로한 치밀함에 남화적인 부드러움을 더한 기품 넘치는 작풍이 특징입니다.
치수 | 128.8×50.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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