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のこされたかべ(さいだん) 残された壁 (祭壇)

中本 達也 なかもと たつや

1967(昭和42年)

油彩・紙/カンヴァス

白い背景に、青や赤、緑など重厚に色を組み合わせて、二人の人物が描かれています。左側の人物が豊かな胸を露わにし、もう一人がそれを求めるように顔をよせ、手を伸ばしていることから、この二人は母親と赤ん坊と考えられます。まるで宗教画に登場する聖母マリアと幼子イエス・キリストのようですが、中本は、イタリア滞在中の次のような話を書き遺しています。7月、乗客でごったがえす電車の中、双子の赤ん坊が泣きだしました。周囲から怒鳴られ途方に暮れた母親は、しなびかかったオレンジを必死に絞って果汁を与え、泣き止ませたのです。中本曰く「生きているマリア」だとも見えたその母親の姿は、忘れえぬ「人間的な情景」として画家の脳裏に焼き付きました。授乳という、数百年以上も遺る堅牢な壁のように、親から子へ世代が代わっても変わらぬ原始的な人の姿を通して、画家は自身が追求する人間像を描き出そうとしたのでしょう。

中本達也【なかもと たつや】
1922~1973(大正11年~昭和48年)
東和町(現:周防大島町)出身。帝国美術学校(現:武蔵野美術大学)卒業。自由美術協会初出品で最高賞を受賞、第1回みづゑ賞受賞。第3回安井賞受賞。多摩美術大学教授を務めました。海のイメージを持つ重厚なマチエール、コラージュなどを特徴とする作品で知られています。

寸法 145.4×97.4cm
形状 額装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Surviving walls “Altar”

Nakamoto Tatsuya

1967

Oil, paper on canvas

Two figures are constructed from a combination of deep blues, reds and greens against a background of white. The figure on the left has large, openly exposed breasts, which have attracted the attention of the other who gazed at them and extended hands. The scene would appear to be a mother and infant child, perhaps even a religious depiction of the mother Mary with the infant Jesus. And yet, Nakamoto has stated that the picture is inspired by an incident that he witnessed during his stay in Italy. On a train heaving with passengers, in the heat of July, twin babies started to cry, much to the annoyance of the other passengers. The mother was clearly exasperated but she managed to placate her babies by feeding them the juice of a withered old orange that she expertly managed to squeeze to the last drop. For the artist Nakamoto, it was an unforgettable incarnation of human emotion, like the mother Mary herself, and the scene remained seared into his memory. Like a solidly built wall that remains in place for hundreds of years, the act of breastfeeding, mother to child, represents a most pristine image of humanity, one that has remained unchanged through the generations. We can assume that this inspired Nakamoto to pursue his own vision of what it is to be human.

Nakamoto Tatsuya 1922 – 1973
Born in Towa-cho (now Suo-oshima-cho), Yamaguchi Prefecture. Studied at the Imperial Art School (now Musashino Art University). Nakamoto won a string of awards including first prize with his first ever entry to the Jiyu Bijutsu Kyokai (Association of Free Art) exhibition, as well as the first Mizue Award and the third Yasui Award. He was a professor at Tama Art University and is best known for his distinctive works in matière and collage styles strongly influenced by ocean and sea images.

Size 145.4×97.4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殘留的牆壁(祭壇)

中本達也

1967

白色的背景上,以藍、紅、綠等厚重的顏色相組合,描繪著兩個人物。左邊的人物露出豐滿的胸部,另一個則像在索取似的將臉靠近,並伸出手來,由此可見這是母親與嬰兒。就像宗教畫中的聖母瑪利亞與幼子耶穌基督一樣。中本在意大利逗留時記錄過這樣一段故事。7月,乘客擁擠的電車裏,雙胞胎嬰兒哭了起來。在周圍的怒斥下,母親不知所措地,拚命地擠著幹癟的橙子,給嬰兒喂果汁,讓其停止哭泣。中本所說的“活著的瑪利亞”的那位母親的樣子,成為無法忘卻的“人類的情景”,深深地印在畫家的腦海中。哺乳,就像是遺留了數百年以久的堅固牆壁一般,畫家通過描繪從父輩到子輩,世代相傳的不變的原始人類模樣,表現了自己追求的人的形象。

中本達也
生卒年 1922~1973(大正11年~昭和48年)
東和町(現在的周防大島町)出身。畢業於帝國美術學校(現在的武藏野美術大學)。自由美術協會首次出品就獲得最高獎項,並獲得第一屆“Mizue獎”。第3屆安井獎。曾任多摩美術大學教授。作品以大海印象為主,以厚重材料與拚貼圖片為特點而聞名。

尺寸 145.4×97.4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남겨진 벽(제단)

나카모토 타츠야

1967

흰 배경을 두고 파란색과 빨간색, 초록색 등 중후한 색의 조합으로 두명의 인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의 인물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으며, 다른 한명은 그것을 원하는 듯 얼굴을 가까이 하고 손을 가슴을 향해 뻗고 있습니다. 이 것으로 보아 이 둘의 관계는 엄마와 아기로 보여집니다. 마치 종교화에 등장하는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나카모토는 이탈리아 체재 중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적어 남겨 놓았습니다. “7월, 승객으로 붐비는 전철 안, 쌍둥이 아기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원성에 어찌할지 몰라하던 아기 엄마는, 다 시들어가는 오렌지를 억지로 짜서 그 즙으로 우는 아기들을 달랬습니다.” 나카모토가 말하길 「살아있는 마리아」처럼 보였다는 그 아기 엄마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인간적인 정경」으로서 화가의 뇌리에 깊게 새겨졌습니다. 수백년 이상의 시간을 거치고도 남아있는 견고한 벽과 같이, 수유라고 하는, 부모에서 아이로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원시적인 사람의 모습을 통해, 화가는 자신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것입니다.

나카모토 타츠야
생몰년 1922~1973 (다이쇼11년~쇼와48년)
도와쵸(현 스오우오오시마쵸)출신. 제국 미술학교(현 무사시노 미술대학)졸업. 자유미술협회 첫 출품으로 최고상을 수상, 제1회 미즈에상 수상. 제3회 야스이상 수상. 다마 미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바다의 이미지를 가진 중후한 마티에르, 콜라주 등이 특징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치수 145.4×97.4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