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かんのんず(さんじゅうさんかんのんのいち、にょじつこくうじゅう) 観音図(三十三観音の一、如日虚空住)

雪舟 落款 せっしゅう らっかん

16-17th century(桃山-江戸時代)

紙本墨画淡彩

毛利博物館所蔵の国宝《山水長巻》が描かれた1486年(文明18年)に、雪舟は三十三幅からなる観音図という大連作の制作に当たったことが知られています。雪舟直筆の原本は現存が確認されないものの、この大規模な連作がかつて確かに存在したことを示す資料がいくつか残されており、この絵も雪舟の原図から写された良質の模本と判断されるものです。この観音図の連幅は、いずれも『法華経』の経文から引かれた金泥賛と、「雪舟六十七歳」という款記を持つことが知られており、本図も画面上部に金泥賛、画面左下に「雪舟六十七歳」という款記と、「等楊」白文方印とが写されています。画面中央上寄りの円相内には白衣をまとった観音像、画面下部の小さな円相内には合掌して祈る男の姿が描かれています。これは観音の力を念ずれば、高い山の上から突き落とされようとも、太陽のように空中にとどまって命を落とすことがない、という『法華経』の経説を絵画化したものです。

雪舟等楊【せっしゅう とうよう】
生没年 1420~ca.1502(応永27年〜文亀2年頃)
日本美術史を代表する水墨画家。備中国(現在の岡山県)に生まれ、京都での禅僧としての修行を経て1454年(享徳3年)頃から大内氏の庇護を受けて山口に移住。1467年(応仁元年)、遣明使に参加して中国に渡り、本場の水墨画を学びました。個人としては最多の6点が国宝に指定されています。

寸法 102.9×45.3cm
形状 掛幅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Kannon (Avolokiteshvara)

Signed Sesshu

16-17th century

Ink and light color on paper

Sesshu painted the national treasure, “Long Landscape Scroll”, now in the possession of the Mohri Museum, in 1486. In that same year, he also produced a large series of portrayals of Kannon, consisting of 33 scrolls. Although the existence of any originals of this series painted by his own hand has not yet been confirmed, there remain some documents demonstrating that this extensive series of Kannons did actually exist. It is believed that this work is a good copy, after Sesshu’s original. It is known that all the scrolls of the Kannon series bear inscriptions written in gold, cited from the text of a sutra from the Lotus Sutras and the signature: “Sesshu, 67 years old”. This work is also signed: “Sesshu, 67 years old” and has a square seal in the lower left of the picture.
The image of Kannon in a white garment is depicted within an enso circle, located slightly above the center of the picture. In another enso circle in the lower part of the picture, a man is shown praying with his palms faced together. This work expresses “Nyonichi kokuju”, the text of a sutra from the Lotus Sutras, in the form of a picture: “Pray for Kannon’s strength in any situation. Then, even if you are thrown from a high mountain, you will be able to stay in the air like the sun and will not lose your life”.

Sesshu Toyo (1420 – 1502)
In Japanese art history, Sesshu Toyo is a landmark ink painter. He was born in Bicchu Province (the present-day Okayama Prefecture). After training as a Zen monk in Kyoto, around 1454 he moved to Yamaguchi under the patronage of the Ouchy family. In 1467 he went to Ming Dynasty China, accompanying a Japanese mission, and learned the art of ink painting there, in the very home of ink painting. A total of six of his works have been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s. This is the maximum number of works so designated for any individual artist.

Size 102.9×45.3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觀音圖(如日虛空住幅)

雪舟等楊[款]

毛利博物館收藏的國寶《山水長卷》繪製於文明18年(1486年),雪舟在這一年創作了三十三幅畫構成的名為觀音圖的大型係列作品。雖然無法確定雪舟的真跡是否尚存,但據資料顯示,這個係列作品確實存在過,因此可以判斷,這幅畫也是根據雪舟的原圖繪製而成的優質摹本。在這觀音圖的聯幅上,都會有從《法華経》經文提取的金漆讚文,以及“雪舟六十七歲”落款。此圖上部也有金漆讚文,畫麵左下角是“雪舟六十七歲“的落款以及“等楊”白文方印。畫麵中央上方的圓相內,繪有身穿白衣的觀音像,畫麵下部的小圓相內繪有雙手合十祈禱的男子。這是將《法華經》的經說畫像化,意指隻要念誦觀音的力量,即使從高山上被拋下,也會像太陽一樣停留在空中,不會喪命。

雪舟 等楊
生卒年 1420~ca.1502(應永27年~文龜2年前後)
日本美術史上的代表性水墨畫家。出生於備中國(現在的岡山縣),在京都作為禪僧修行,享德3年(1454年)起,受大內氏保護移居山口。應仁元年(1467年),參加遣明使前往中國,學習了正宗的水墨畫。是個人作品中榮譽最多的,有6件被指定為國寶。

尺寸 102.9×45.3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관음도(삼십삼관음중 하나, 여일허공주)

셋슈 도요[관]

야마구치현의 모리 박물관 소장 국보인 《산수장권》이 그려진 1486년(분메이18년), 셋슈는 서른 세 폭이나 되는 관음도 대 연작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확인된 바로는 현재 셋슈가 직접 그린 원본 작품은 남아있지 않지만, 이 대규모 연작이 예전에는 확실히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료는 조금 남아있습니다. 이 그림 역시 셋슈의 원본 작품을 본뜬 것으로 양질의 모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관음도의 연폭은 모두『법화경』에서 인용한 금니로 쓴 경문 구절과, 「雪舟六十七歳(셋슈육십칠세)」라는 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작품 역시 화면 위쪽에 금니로 쓴 경문 구절, 그리고 화면 좌측 하단에 「셋슈육십칠세」라는 관기와, 셋슈의 휘자인 「等楊(도요)」의 백문방인이 그대로 옮겨져 있습니다. 그림 중앙 상단에 그려진 원 안에는 흰 옷을 입은 관음상, 그림 아래 부분에는 작은 원 안에 두 손을 합장하고 기도를 올리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관음의 힘을 마음속으로 빌면, 높은 산 위에서 누군가 나를 밀지라도 태양처럼 공중에 머물러 생명을 잃는 일은 없다’는 『법화경』의 경설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셋슈 도요
생몰년 1420년 ~ 1502년경 (오에이27년~분키2년경)
일본 미술사를 대표하는 수묵화가입니다. 빗추국(현재의 오카야마현)에서 태어나, 교토에서 선종 승려로서 수행을 거친 후, 1454년(교토쿠3년) 경부터 오우치씨의 비호를 받아 야마구치로 이주하였습니다. 1467년(오닌원년), 견명사가 되어 수묵화의 본고장인 중국으로 건너가 수묵화를 공부했고, 개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총 여섯 점의 작품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치수 102.9×45.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