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トルソ

植木 茂 うえき しげる

1981(昭和56年)

「トルソ」とは頭や手のない彫像のこと。近代以降、多くの彫刻家がこのテーマに取り組んできました。というのも、「トルソ」には顔の表情や手の動きがないゆえに、かえって身体そのものが持つ量感、情感あるいはその美しさが直截的に浮かび上がってくるからです。植木茂もまた、その魅力にとりつかれた彫刻家の一人といえるでしょう。
大きな木の塊からダイナミックに彫り出されたこの形。確かに人間の身体が見えてきます。体の前で両腕をモジモジとさせたり、両脚を前後に重ねて体を捩らせたり・・・。もちろん、細部がリアルに彫り出されているわけではないので、この人物の性別、年齢、あるいは微妙なニュアンスは分からない。しかし、その代わりに「恥じらい」とでもいえそうな初々しく微笑ましい情感が全体からストレートに迫ってきます。と同時に、そんな人間的な感情をはるかに超える自然の力強さそのものもまた、彫り出された欅から伝わってくるのです。

植木茂【うえき しげる】
生没年 1913~1984(大正2年~昭和59年)
北海道出身。三岸好太郎に師事し、洋画を学んだ後、独学で彫刻の道を歩み始めます。1937年、長谷川三郎らと自由美術協会設立に参加。戦後、山口県に移り住みました。1950年、自由美術協会を退会し、モダンアート協会を結成。1951年以降は大阪を拠点に一貫して抽象的フォルムを探求。日本抽象彫刻のパイオニアとして活躍しました。

寸法 151.3×61.0×37.0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Torso

Ueki Shigeru

1981

Zelkova

A torso is a body without a head or arms. The notion of the torso has been extensively explored by sculptors since the modern era, not least because the torso is the most direct representation of the human body in terms of mass and sentiment, devoid of facial expression or hand movement. Ueki Shigeru is certainly a sculptor with a keen interest in the torso as subject.
This is a dynamic shape produced from a single piece of wood. It is easily recognizable as a human body. We see the hands fiddling restlessly out the front and the body twisted, with one leg in front of the other. Since this is not an exercise in realism, so we do not know details such as the subject’s age or gender or other subtle nuances. Conversely, what we do sense more intuitively is an unaffected, heart-warming sentiment, an emotion that borders on shyness. We also get the sense of the strength of the natural world that far surpasses human emotion, all from the wood of the Japanese zelkova tree.

Ueki Shigeru 1913 – 1984
Born in Hokkaido. Studied Western painting under Migishi Kotaro before teaching himself sculpture. Helped set up the Jiyu Bijutsu Kyokai (Association of Free Art) together with Hasegawa Saburo and others. Relocated to Yamaguchi Prefecture after the war. In 1950, Ueki withdrew from the Jiyu Bijutsu Kyokai to set up the Modern Art Association. From 1951 he was based in Osaka, where he concentrated on the exploration of abstract form. Ueki is considered a pioneering figure in Japanese abstract sculpture.

Size 151.3×61.0×37.0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Toruso

植木 茂

1981

” Toruso “是指沒有頭和腳的雕像。近代以後,很多雕刻家以此為主題進行創作。但正因為看不到表情與動作,反而能突出身體本身的質感、情感以及其本身的美。植木茂也是被此魅力吸引的雕刻家之一。
從大塊的木材大膽地雕出的這個形狀,能看出人的身形。兩胳膊在身前墨跡,兩腳前後錯開,扭轉著身體。。。當然,細節部分並不寫實,也不知道這個任務的性別,年齡,以及其他細節。但相反,作品更直接地傳達了”羞澀 “天真、略帶微笑的情感。 同時,被雕琢的櫸木也傳達了遠超於人類的情感的自然力量。

植木 茂
生卒年 1913~1984(大正2年~昭和59年)
北海道出身。拜三岸好太郎為師,學習西洋畫後,自學走上雕刻之路。1937年,與長穀川三郎等人參與成立自由美術協會。戰後,遷居山口縣。1950年退出自由美術協會,成立現代藝術協會。自 1951 年以來,他一直在大阪探索抽象表現形式,成為日本抽象雕塑的先驅。

尺寸 151.3×61.0×37.0cm

山口県立美術館 YAMAGUCHI PREFECTURE ART MUSEUM

토르소

우에키 시게루

1981

「토르소」란 머리나 손이 없는 조각상을 말합니다. 근대 이후, 많은 조각가가 토르소를 테마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왜냐하면 「토르소」에는 얼굴의 표정이나 손의 움직임이 없는데다가, 그래서 더욱이 신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입체감, 감정 또는 그 아름다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에키 시게루 역시 그 매력에 빠진 조각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큰 나무 덩어리에서 다이나믹하게 조각된 형태. 확실히 인간의 몸의 형태가 보입니다. 몸 앞으로 양 팔을 모아 머뭇거리는 모양새를, 두 다리를 앞뒤로 겹쳐가며 몸을 비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들이 정교하게 묘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인물의 성별, 연령 또는 미묘한 뉘앙스까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수줍음」이라 말할 수 있는 풋풋함과 그것을 보고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정감이 작품 전체에서 느껴집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런 인간적인 감정을 뛰어넘는 자연의 강인함 또한 조각된 느티나무에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에키 시게루
생몰년 1913~1984 (다이쇼2년~쇼와59년)
홋카이도 출신. 미기시 코타로에게 사사를 받아 서양화를 배운 후 독학으로 조각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1937년 하세가와 사부로 등과 함께 자유 미술 협회 설립에 참가. 태평양 전쟁 이후 야마구치현으로 이주합니다. 1950년, 자유 미술 협회를 탈퇴하고 모던 아트 협회를 결성. 1951년부터는 오사카를 거점으로 추상적인 필름을 탐구했습니다. 일본 추상 조각의 선구자로서 활약했습니다.

치수 151.3×61.0×37.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