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口県立萩美術館・浦上記念館 HAGI URAGAMI MUSEUM

せいじぞうがんきっかもんやっき 青磁象嵌菊花文薬器

12世紀(高麗)

蓋付きの小ぶりの筒形容器で、蓋の中央部に白黒象嵌で一輪の菊花文を表し、それ以外の蓋と身の全面には白黒象嵌で菊唐草文が隙間なくびっしりと表現されています。象嵌技法は、文様を彫った後、素地とは異なる土を埋め込み文様を表す技法で、朝鮮半島の高麗青磁の代表的な装飾技法として知られています。この筒形の容器は「薬器」と呼ばれており、この名は、類似する器に高麗王室の薬を担当した役所「尚薬局」の銘が刻まれていたことに由来します。この種の筒形容器は薬器の他に茶器としても使用されたとも考えられています。緻密な象嵌文様表現は装飾技法の極地を示しており、珠玉の逸品といえます。

寸法 総高6.9cm 最大径6.6cm
制作地 生産地域:朝鮮
寄贈者名 浦上敏朗

山口県立萩美術館・浦上記念館 HAGI URAGAMI MUSEUM

Medicine case, celadon with a design of inlaid chrysanthemum flowers

12th century

This small cylindrical case with a lid is heavily decorated with various designs; the central part of the lid features a single chrysanthemum flower laid down in black and white, while the other parts of the lid and the entire body are decorated with chrysanthemum medallions inlaid in black and white. “Inlay” is a decorative technique in which a design is first carved on the surface of the porcelain. Then, to emphasize the design, the carved area is filled with a type of clay that is different from the substrate material. This technique is also known as a representative decorative style on Goryeo celadon from the Korean Peninsula. This cylindrical piece is called a medicine case because a vessel similar to this piece bore the inscription “Drug Office”, an office responsible for medicines during the period of the Goryeo royal family. It seems that this kind of cylindrical vessel was also used as a tea ceremony utensil as well as a medicine case. Its elaborate inlay work exhibits the acme of the perfection of this decorative technique. It can be said that this piece is a one-of-a-kind masterpiece of inlaid celadon.

Donor Name Uragami Toshiro

山口県立萩美術館・浦上記念館 HAGI URAGAMI MUSEUM

青瓷象嵌菊花文藥器

帶有蓋子的小型筒狀容器,蓋的中央部用黑白鑲嵌法鑲的一朵菊花紋,除此以外,蓋和身的麵都用黑白鑲嵌法,鑲滿了菊唐草紋,沒有空隙。鑲嵌技法是指,雕刻圖案後,嵌入與坯料不同的土來表現圖案的技法,也是朝鮮半島高麗青瓷的代表性裝飾技法。這個筒形的容器之所以被稱為“藥器”,是因為在類似的容器上,刻有高麗王室掌管藥的政府“尚藥局”的銘文。這類筒形器具除了作為藥器,也被用於茶器。精密的鑲嵌圖案表現手法展現了裝飾技法的極致,堪稱逸品中的逸品。

捐贈者 浦上敏朗

山口県立萩美術館・浦上記念館 HAGI URAGAMI MUSEUM

청자상감 국화문 약기

뚜껑이 달린 작은 원통형 용기이며, 뚜껑 중앙부에는 흑백 상감기법으로 한 송이의 국화 문양이 입혀져 있습니다. 뚜껑의 그 외 부분과 몸통 전면에는 흑백 상감으로 국당초문(국화와 이파리 덩쿨 등을 표현한 문양)이 빈틈 없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상감 기법은 문양 부분을 그려 파낸 후, 자기에 쓰인 토대 흙과는 다른 종류의 흙을 채워 넣어 문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반도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장식 기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원통형의 용기는 ‘약기’라 불리며, 이 이름은, 이 작품과 비슷한 형태를 한 다른 그릇에 고려 왕실의 약을 담당했던 기관인 「상약국」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에서 유래합니다. 이 종류의 원통형 용기는 약기 외에도 찻잎을 보관하는 그릇으로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치밀한 상감 문양 표현은 장식 기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주옥같은 명품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증자명 우라가미 토시로